유영훈 진천군수가 재산 6276만원을 신고 충북도내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25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5년 정기 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충북 기초단체장 가운데 이승훈 청주시장이 재산 23억8708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17억2005만원으로 2위,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6억2667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14억2663만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5억3143만원을 신고했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조길형 충주시장 6억2912만원, 이근규 제천시장 1억2809만원, 김영만 옥천군수 1억7380만원, 홍성렬 증평군수 7억6286만원, 류한우 단양군수 9억396만원, 이필용 음성군수 1억270만원 이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8558만원을 신고했고, 유영훈 진천군수는 6276만원으로 충북지역 단체장 중에서 가장 재산이 적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체장은 이시종 충북도지사다. 이 지사는 예금이 종전 4억6563만원에서 6억2320만원으로 늘었으나 1억915만원을 사용해 실제 예금 증가규모는 1억5404만원이었다. 반면에 이승훈 청주시장은 9억5229만원이 감소해 단체장 중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정정순 충북도행정부지사는 8억7300만원, 설문식 충북도정무부지사는 17억6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충북도의회 최고 재력가는 최병윤 의원이었다. 최 의원은 58억560만원을 신고했다. 1년 전 52억6636만원보다 5억3924만원이 늘었다. 본인 소유의 공장용지·과수원·논 등에 대한 토지의 실거래 가격이 상승해 재산이 증가했다. 본인이 출자한 회사 매출이 줄어 3억25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아 전체적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임헌경 의원은 26억6841만원으로 도의원 중 2위를 기록했다. 이언구 의장은 부인 명의의 주유소(충전소) 2곳(3억7000만원)을 포함해 15억8697만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광진 의원은 13억4550만원을 신고해 10억 이상 의원 명단에 포함됐다.

이종욱 의원은 -1억9922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사업운영 자금으로 은행 등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9억6118만원이다. 김영주 의원 2261만원, 김인수 의원 2973만원이었다.

임병운 의원은 14억8844만원에서 4억7974만원으로 10억870만원이 감소했다. ‘신규 당선자 재산’ 신고 때 누락된 금융기관 대출이 포함되면서 재산이 줄은 것으로 신고했다.

충청지역 19대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박덕흠(새누리)의원이 540억9428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경대수(새누리)의원이 7억8938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정우택(새누리)의원은 62억8815만원, 변재일(새정치민주)의원은 28억5543만원, 오제세(새정치민주)의원은 26억5452만원, 노영민(새정치민주)의원은 18억4475만원, 송광호(새누리)의원은 17억2033만원, 이종배(새누리)의원은 13억16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한편, 박대통령의 재산은 자서전 인세 수입 등으로 예금이 불어나면서 31억690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3억35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