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근무 국장

A 씨 저는 오래전부터 진천지역에 떠도는 각종 안좋은 루머에 대해 진실을 캐고 이를 밝혀 모든 이들에게 공개를 해야 바람직한지 수십번 망설이고 망설이며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소.

그러나 가면 갈수록 더욱 보태는 충격적인 각종 제보와 루머 등을 접해 괴로움으로 하루하루 아픈 마음을 억눌르며 서글픈 시간을 보내고 있소

왠지 아시오 그건 당신만이 알수 있는 것이 아니요

그냥 마음이 아프오

제 생각 같으면 그냥 가서 귀싸데기라도 떼려주고 싶은 마음 이지만 본인 스스로가 그죄(진실은 아무도 모르지만)를 뉘우치고 자신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정말이지 현명한 것 같은 생각이 들구려

세상을 살다보면 별 별 일이 다생기고 자신도 모르게 각종 부적절한 좋지 않은 일들을 저지를 수 있지만 당신에 대한 각종 않좋은 유언비어와 각종 루머들을 진천지역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접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사람들은 그것이 사실일까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이것이 사실이 아니였으면 하는 바램도 있으며 이런 소문이 오르내리고 있는 현실에 모두들 마음 아퍼 하고 있소

A씨 이러한 루머들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무섭고 당신이 대단해서 그냥 내버려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가요.

그 사람들은 일단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의 제2, 제3의 피해까지 우려하면서 그냥 보고만 있는 것이요

이런 것을 모르고 있는 A씨 당신은 정말 어리석음 그자체요

무슨 얘기 인가는 알고 있는지요

정확하게 얘기는 할 수는 없지만 너무나 조심스러운 일이라

A씨가 예전에 불륜문제가 있다는 것이 오래전부터 진천지역 사람들간에 입소문으로 오르내리고 있소.

그것도 한사람이 아니고 여러 사람이라는 소문이요(밝혀지지 않고 루머, 자신은 알고 있겠지만)

저도 소문은 들었지만 그래도 A씨가 일만큼은 열심히 해온 A씨가 공인인 A씨가 설마 그런 짓을 했을까

생각 조차 하기 싫고 믿고 싶지도 않소

그러나 가면 갈수록 얘기가 많아지고 심지어는 얼마전에 우연으로 피해자들의 친인척을 만나게 되었고 피해자들의 고통받고 있는 현실대한 얘기를 들을때 받는 아픈 충격에 우리는 막걸리와 쓴 소주잔을 정신없이 들이켰고 나중에는 솟아오르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으며 매우 마음이 아펐소. 속이 많이 상했소.

아니나 다를까 얼마전에는 더욱 큰 제보를 받았소( 너무큰 사건이라 거론 보류)

이것은 정말 너무도 큰 얘기라 가슴이 두근두근했고 지금도 심장이 벌렁 거리요.

더욱 더 큰 루머들을 접하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소문의 진실을 밝히고 세상에 당사자의 실명과 행위를 공개해야 하는지 아니면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을 해봐야 하는지 등 많은 생각을 해보았소.

그러나 자신 스스로 자신에게 용서를 구하고 자신 스스로가 자신에게 심판을 하고 자신 스스로가 자신을 책임 지고 사죄의 값으로 하루라도 빨리 모든 것을 내려 놓으면 편안하게 또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요.

또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이해할 것이요.
아니 모든 것을 용서할 지도 모르는 것이요.
이것이 운명 아닌 가요.

오늘도 석양와 함께 저녁노을이 우리의 삶의 운명처럼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있소. 밝은 미래는 언제든지 오는 것이요.

또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면 이세상 언제든지 아무도 모르게 훌쩍 떠나더라도 이세상은 그렇게 힘들고 나쁜 곳이 아니라 아침 이슬처럼 아름답고 무지개 처럼 예쁜 곳이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요.

이제 나도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된 것 같소.
오늘은 오랫동안 이루지 못한 잠이나 한번 푹 자야 겠소.

                              - 귀 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아침 이슬 더불어 손에 손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시인 고 천상병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