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2년차를 시작하는 유영훈 진천군수가 형식적인 겉치레 행사대신 수해피해 농가 일손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한 김정선 진천부군수, 각 실과단소장 및 공무원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수해피해농가 일손돕기 봉사단은 지난 6월 28일 - 29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함께 함으로써 군민이 주인되는 친서민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이날 봉사단은 덕산면 옥동리 272번지에 위치한 허식씨 수박하우스를 방문해 수박 넝쿨제거작업과 쓰레기를 제거하고 마을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등 수해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안간힘을 쏟으며 농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봉사활동에 나선 유영훈 군수를 비롯한 군 공무원들의 얼굴에는 연신 구슬 같은 땀이 흘려 내렸지만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아름다웠다.

  피해농가 허식씨는 “일손이 부족해 수박넝쿨 제거하는 작업을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군수님과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무더운 날씨에도 발 벗고 나서 주니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일손 돕기에 참여한 행정과 행정팀장 신운철 씨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직접 돕게 되어 힘들기 보다는 보람이 크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