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덕산면자율방범대 홍승의 방범대장이 10년째 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봉사를 펼쳐 어린이 수호천사로 불리고 있다.

홍승의 대장은 2005년부터 한천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평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약 1시간 동안 등굣길 교통지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의 어린이 교통봉사는 10년 전 우연히 학교 후문 앞 도로에서 한 초등학생이 자동차에 다리를 다치는 사고를 목격한 것이 계기가 됐다.

홍승의 대장이 등굣길 교통봉사를 펼친 10년 동안 학교 앞에서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초등학생 수호천사로 불리는 등 지역 사회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 2012년부터 방범대장으로 활동하는 홍승의 대장은 "아무리 피곤해도 오전 6시만 되면 아이들 생각에 눈이 번쩍 떠진다"며 "덕산면민의 안전과 평온한 치안을 위해 지구대와 협력해 맞춤형 방범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덕산자율방범대는 홍승의 대장이 취임한 뒤 2013년, 2014년에 이어 2015년까지 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충북도 베스트 자율방범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