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센터장 김남옥)는 4월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 2차 한미우주협력회의 미국측 대표단 6명이 진천군 광혜원면에 소재한 센터를 방문했다고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항공우주청(NASA), 해양대기청(NOAA)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국가기상위성센터를 찾아 기상위성자료 활용 및 개발협력 등에 관한 양국 간 실무를 협의했다.

양측인 이날 협의에서 천리안위성 2호 개발 현황 및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자료처리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측은 천리안위성 2호 발사 후 기상 산출물을 이용한 기후변화 연구개발 확대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의 저궤도 기상위성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약속했다.

한미우주협력회의는 양국 우주정책 유관부처 간 수출통제, 달 탐사, 기상위성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방안을 찾기 위해 2014년 7월 미국에서 1차 회의가 열렸다. 이번 2차 회의에 한국측은 기상청, 미래부, 외교부, 국립전파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참석해 위성개발 및 활용을 비롯한 5대 분야, 9개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

김남욱 센터장은 "2차 한미우주협력회의에서는 향후 기상위성 탑재체 국산화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와 기상위성자료 활용을 위한 두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