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광혜원중학교(교장 정근용) 학생 26명은 6월2일 중부매일 기자체험 '네 꿈을 펼쳐라'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날 체험은 오전에 매체별 기자의 종류 및 특성을 알아봤다. 특히 신문기자의 경우 취재, 편집, 사진기자 등 맡은 영역에 따른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조별 현장취재는 사무실에서 기사 아이템을 정한 후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진행됐다.

1조(김혜민, 공지현, 김신영, 이수연, 마채영, 곽정은, 박지원) 학생들은 '같은 참외, 다른 가격, 그 이유는...' 제목으로 참외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 취재했다.

2조(최하늘, 김보듬, 송연정, 박선주, 박은비, 이소은) 학생들은 '청주 농수산물센터의 하루'를 알아봤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은 새벽 3시에 문을 연다. 경매는 채소, 과일, 수산물 등 품목별로 새벽 3시부터 3차례 이루어진다. 이곳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은 오전 7시 30분까지 출근해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3조(이서현, 홍경진, 김건규, 이석규, 유태현, 장윤수) 학생들은 '여름과일 수박과 매실'에 대해 취재했다. 특히 3조는 시장 안에 걸려있는 '청주농수산물시장은 짧은 꼭지의 수박을 취급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보고 이유를 물었다. 한 상인은 "꼭지가 길면 수박을 쌓을 때 부러져 상품가치가 떨어진다"며 "애초 꼭지를 짧게 잘라서 출하해 그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날 3조 학생들은 현장취재의 중요성을 경험했다.

4조(안성민, 신현정, 박예영, 이선희, 차은별, 이민, 이진호) 학생들은 '마트와 시장의 의견'을 주제로 같은 공간에 위치한 시장과 마트의 '윈윈전략'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야채, 과일, 수산물 코너에서 일하는 상인들을 인터뷰했다.

방송작가, 피아니스트, 경찰, 교사 등 다양한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는 광혜원중학교 26명의 학생들은 편집국에 들러 기자들의 작업환경을 살펴보고 편집부의 제작과정 견학으로 직업으로서의 '기자' 탐색을 마무리했다.

기자체험 '네 꿈을 펼쳐라'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