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상신초등학교(교장 김미영)은 지난 6월 17일(금)에 열린 2016. 제34회 충북글로벌청소년과학탐구대회 항공 우주분야에서 5학년 윤희원, 정유라 학생이 충청북도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2016. 제34회 충북글로벌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학생들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분야의 문제해결력을 갖춘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각 지역의 예선대회를 거쳐 총 16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상신초등학교 5학년 윤희원, 정유라 학생 팀이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지난 5월 10일(화)에 진천에서 진행한 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후, 학생들의 자신감이 한층 높아졌다.

이런 학생들의 자신감과 함께 교사 김숙영(지도교사)의 지도도 수상에 큰 몫을 했다.

매일 학생들과 모여서 비행기에 대해서 토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학생들이 끌어낼 수 있도록 지도한 것이다.

이번 수상은교사와 학생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전교생 44명의 소규모학교이기에 이번 대회의 수상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도시의 큰 학교의 수상을 예상하는 가운데 상신초등학교의 학생과 교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다.

학생들에게 노력의 중요성, 인내심, 성공의 경험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5학년 윤희원 학생은 “처음에는 ‘우리가 무슨 상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노력한 결과,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이런 기분이라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정유라 학생 역시 “선생님하고 같이 연구하고 만들어본 것이 큰 힘이 되었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라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교사 김숙영은 “학생들이 ‘난 못해,’ 라는 생각보다는 ‘난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갖기를 바랐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은 학교 학생들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매사에 임했으면 좋겠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