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초평초등학교는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또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일곱고리 오누이 활동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일곱고리오누이’란 학교 공동체 활동의 일환으로 유치원부터 6학년 학생들이 한 조에 한 명씩 들어가 서로 오누이를 맺고 학교생활을 하는데 있어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월, 초평초 지산관에서 12조의 일곱고리 오누이가 탄생했다. 일곱고리 오누이는 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전교생 93명의 학생들이 형제·자매가 되어 활동하며 일곱고리 오누이는 모든 교사들이 지도 교사로 활동하면서 오누이의 우애뿐만 아니라 사제지간의 정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다.

‘초평의 후예’, ‘생크림 쥬쥬’, ‘레인보우+1’, ‘천사의 열매’ 등 학생들이 만든 다양한 이름의 조가 활동 중이다.

이렇게 조직된 일곱고리오누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애를 다지고 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두타산등반 및 농다리ᐧ초롱길 걷기에서 일곱고리오누이들끼리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협동심을 키웠고 5월에는 오누이 꿈자람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2인3각 게임과 단체 줄넘기를 하며 조별 단합심과 협동심을 고취하기도 하였다.

이번 달에는 협동그림그리기와 단체사진 따라 그리기를 실시할 예정이며 오누이끼리 완성한 협동작품은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7월에 게획중인 일곱고리 오누이 제주도 문화탐방 캠프에서는 오누이끼리 하는 해변 운동회, 오누이 섭지코지 팀별 미션, 미로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오누이 미로 탈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앞으로 일곱고리 오누이 활동으로 별빛 축제, 오누이상담활동, 오누이 체육대회, 경로당 방문 및 위문공연이 계획되어 있으며 활동내용이 우수한 오누이들은 연말에 시상할 계획이다.

윤형섭(3학년)은 “일곱고리 오누이 활동은 너무너무 좋아요.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같아요. 오누이활동을 하다 보니 평소 잘 알지 못했던 형, 누나들이랑도 많이 친해졌어요.”라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도 초평초등학교는 이런 일곱고리 오누이(다모임)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및 친구관계, 학업문제 등 서로 도움을 주어 학생 모두가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