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민족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의 순국 100주년인 2017년부터 선생의 구국정신과 유훈 계승을 위한 기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충북도, 진천군, 보재이상설기념사업회, 광복회, 독립기념관, 성균관 등이 공동 주관하고 국가보훈처, 충북도와 군의회, 우석대, 충북대, 백석대, KBS청주방송국, 진천군향토사연구회,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보재이상설 후원회, 산림조합중앙회, 초려문화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은 기념행사, 추모제, 국내외 숭모사업, 기념관 건립 등 31개 추모·선양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별 특성에 따라 4개 전담팀으로 구성된 기념사업 실무협의회를 발족했다.

실무협의회는 정재호 부군수 총괄로 선양사업팀(기획조정실장), 추모사업팀(주민복지과장), 지원사업팀(행정지원과장), 유물수집·기념관건립팀(문화홍보체육과장)으로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보재 이상설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대통령장'(1962), 숭모비 건립(1971), 국적회복(2013), 보재 이상설 수학캠프(2013~매년), 해외유적지 역사문화탐방(2015~매년), KBS 다큐멘터리 방영(2015), 전국시낭송 대회(2016)가 개최됐으며, '순국 100주년'인 내년부터는 추모·선양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진천 출신인 이상설 선생은 27세 성균관장 역임, 우리나라 최초의 수학교재인 '산술신서' 편역, 헤이그 특사 파견, 한흥동 독립운동기지 건설, 무관학교 설립, 대한광복군정부 정통령 역임 등 유학과 신학문에 능통한 학자이자 독립운동의 '대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