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신축·이전 문제를 해결한 진천경찰서 서범식(46·경위) 경리계장이 특별승진하는 영광을 안았다.

진천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경찰청 경무기능 특별승진에서 서 경위가 경감 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지방청과 1·2급지 경찰서를 제치고 3급지인 진천서에서 본청 특진을 따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서 경위는 8년 동안 답보 상태에 빠진 진천서 신청사 건립 문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서는 2008년 진천읍 송두리 진천군 농기계임대사업장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 수립 후 6년 만에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련 사업비가 내려왔지만, 용지 매입 과정에서 군과 합의를 보지 못해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서 경위는 치안 능률 향상 등 공익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군을 설득해 결국 지난 10월 용지 매입 승낙을 얻어냈다.

진천서는 서 경위의 노력으로 용지 확보 문제가 해결되면서 내년 착공을 목표로 신청사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착공이 이뤄지면 2018년에는 청사 이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