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 위치한 아트밸리컨트리클럽의 회원들이 기업회생 조기종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트밸리C.C 회원비상대책위는 2월8일 청주시 산남동 청주지방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영권을 노리는 세력에 의해 기업회생 조기종결이 미뤄지고 있고 법정 관리인이 업무태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왕진 위원장은 "여러 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기업회생 조기종결을 요청했고 지분을 보유한 62.3%가 조기종결에 찬성했다"며 "경영권을 노리는 7.3%의 반대의견 때문에 법원의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법원에서 선임한 법정관리인이 업무태만을 일삼고 있다"며 "멀쩡한 골프장 카트를 새걸로 교체하는 등 회생에 노력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트밸리C.C측은 회생인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아트밸리 C.C 관계자는 "2015년에 회생인가를 받아 계획안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회생인가는 회원 3분의 2가 동의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천만원 이상의 물건은 법원 허가를 받고 구매한 것"이라며 "매달 감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위는 2~3주간 재판부의 결정을 기다린 뒤 집회를 다시 열 계획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