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이월면발전협의회(회장 여점숙)는 정월대보름인 2월11일 이월면 송림리 장양정에서 송기섭 군수와 회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정주제를 봉행했다.

이날 정주제는 면민에게 수백 년 간 먹는 물을 제공한 장양정에 대한 고마움, 지역의 안녕과 번영, 특히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이월면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치유의 숲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기 위해 열렸다.

장양정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장양역이 있던 지역으로 말과 마차를 이동 수단으로 삼았던 조상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정주제에 참석한 신영우 전 충북대사학과 교수는 "수백 년 간 하루 300여 톤의 먹는 물을 지역에 공급한 장양정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장양정의 역사적 가치를 재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참석자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자연유산이자 최근 수질검사에서 음용수 적합 판정을 받은 장양정을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치유의 숲 조성 사업등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개발해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