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농협 정춘영 조합장이 진천농협 이사들과의 마찰로 편치 않은 관계가 지속돼 왔지만 정 조합장이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사들이 그동안 진천농협운영에 대한 각종 궁금증에 대해 성실한 답변은 물론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를해 갈등이 일단락 됐다.

이에 진천농협이사들은 정춘영 조합장의 진천농협운영에 대한 각종 궁금증에 대한 성실한 답변과 반성, 사과 등을 정중히 받아드려 정 조합과 이사들간의 화해로 정상화 돼 조합원들이 대환영을 표시했다.

더욱이 문제가 됐던 상임이사 선출건도 조합정관에 기초해 현 조합장의 대법원 판결이후에 실시하고 그동안은 상임이사를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의결, 이사회 의결에따라 2017년 3월21일부터 이영환 수석이사가 상임이사직무대행으로 취임하게 됐다.

진천농협은 지난 3월17일 오전 11시 진천농협 이사들과 임직원 등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정기이사회를 진천농협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춘영 조합장은 먼저 ‘우리 조합 이사님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내용으로 진천농협 이사들이 제출한 ‘이사회소집 요청서’와 관련 각종 궁금증에 대해 진실하고 성실하게 답변 드린다고 밝혔다.

정춘영 조합장은 첫째, “회보집 수정(안) 없이 임의로 발송한 경위에 대해”서는 “이는 저의 행동이 수양이 부족하여 발생한 것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둘째, “조합장과 상임이사 보수 50% 삭감(안) 상정에 대해”서는 제가 새로은 조합장으로 당선되자마자 삭감(안)을 상정했다면 그 진심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사실상 제 3자의 눈높이로 볼때 제가 후임 조합장, 상임이사에게 나름 보복조치를 위한 것이라고 저의 진실과는 다르게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의안일 수있다고 자책하며 앞으로 이를 거울삼아 더욱 신중하고 조신하게 조합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상임이사 공모에 외부인사까지 문호를 개방” 건에 대해서는 상임이사는 봉사직이어야 하고 농협이 21세기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실무 최고 책임자를 선임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상임이사 선출방식을 과감히 개선할 필요성을 느껴 농협 출신 지원자뿐만 아니라 능력있고 참신한 외부인사까지 적극 지원할 수있도록 문호를 개방했으나 상임이사 공고문안에 ‘진천농협의 역량을 강화하고 발전 시킬수 있는 외부인사를 전문경영인으로 초빙합니다’로 기재한 것은, 자칫 외부인사만 공모할 수있다고 오해할 수도 있는 내용이라 생각하며 이는 ‘외부인사’를 ‘외부인사도’로 표현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차후 더욱 세세하고 폭넓게 의견을 수렴 우리조합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더욱이 이날 정춘영 조합장은 “이사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2017년 3월9일 제출한 ‘이사회소집요청서’를 보면 지난 1월24일 정기총회에서 상임이사 선출건이 부결됐으니 상임이사를 새롭게 선출하자는 내용으로 이에대해서는 농협 정관에 따라 새로 상임이사를 선출해야 바람직하나 상임이사를 선출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1회에 무려 3천만원 가량 추정되는 것으로 조합원들로부터 엄청난 질타와 소요가 예견되고 이와 관련 모든 책임을 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또한 재상정할 경우 또다시 부결이 예상되므로 예산 절감을 위해 후임 조합장이 취임한 후 선출 되도록 해야 올바른 것으로 판단, 우리농협 규정에 따라 공석인 상임이사는 이영환 수석이사께서 비상상임이사직에 취임해 이어려운 형국을 꾸려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제2호 회보집과 관련 많은 항의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먼저 박성희 로컬푸드회장의 사진을 타이틀로 인쇄한 것에 대해 사전 박 회장의 사진을 동의를 받아 게재한 것으로 이는 각분과 업장별로 우리 조합원 누구든지 사진의 주인공이될 수 있는 것으로 이사들께서도 각 분과별로 제안 문건을 제출하면 사진과 함께 게재 하겠고 발행전 이사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분란을 야기시키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고 앞으로 3호부터는 더욱 충실하게 회보집을 제작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그동안 문제가 돼왔던 상임이사 선출건은 이날 2017년 정기이사회에서 주요안 건으로 채택 조합정관에 기초해 현 조합장의 대법원 판결이후에 실시하고 그동안은 상임이사를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의결 통과돼, 이사회 의결에따라 2017년 3월21일부터 이영환 수석이사가 직무대행으로 취임하게 됐다.

진천농협 상임이사 직무대행을 맡은 이영환 상임이사직무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보잘 것 없는 제가 상임이사직무대행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앞으로 진천농협 발전과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지역 농민들에게 최대한의 도움이 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지역농민들을 위해 전국 1호인 진천농협 로컬푸드활성화는 물론 임직원과 조합원의 가교역할을 하여 조합원이 행복한 진천농협을 만들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정춘영 진천농협조합장은 “그동안 진천농협이 안팎으로 어수선 했지만 진천농협을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이사님들의 깊은 배려로 모든 것을 이해 하시고 저의 진실을 받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욱 투명하고 진실된 농협운영과 더욱 발전된 진천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