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8월31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서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할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신청사 착공식을 가졌다.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산학연 동반 성장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겠고 임직원을 한 가족으로 맞아 달라"며 "전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명품도시로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충북혁신도시는 전국에서도 가장 전망이 밝다"며 "충북 경제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임윤빈 마을 대표도 환영사에서 "똑똑하고 예쁜 서울 규수(한국가스안전공사)가 농촌에 시집온다는데 누가 마다하겠느냐"라며 환영했다.

이어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은 축사에서 "충북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충북도민에게 감사하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사업인 만큼 정부에서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업비 635억원을 들여 5만4000㎡ 부지에 지상 8층, 지하 1층, 건축전체면적 2만4233㎡ 규모로 착공, 2013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청사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 에너지 효율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됐다.

시행자인 대한토지주택공사는 충북혁신도시 공정률을 현재 45％에서 올해 안에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2020년께 충북혁신도시 인구는 4만1800여 명(1만49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착공식엔 정범구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 이필용 음성군수, 유영훈 진천군수와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