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초평농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유철희 (전)초평농협 상무가 무투표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선거법위반혐의로 전 조합장이 중도 낙마함에 따라 9월22일 치러질 예정이던 초평농협 조합장 선거가 지난 9월7일부터 8일까지 후보자 등록신청을 마감한 결과, 유철희 (전)초평농협 용산지점장 단독으로 후보등록을 마침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당초 김근실 (전)조합장, 신고호 (전)농업경영인 진천군연합회장 등 다수의 출마예정자들이 거론됐으나, 분열된 초평을 하나로 합치라는 지역주민의 여론과 대의에 따라 그동안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유철희 후보자로 단일후보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철희 당선자는 △초평초 △진천중 △진천농고 △주성대 금융정보학과를 졸업했으며, 농협맨으로 37여년간 농촌발전을 위해 일해 온 전문경영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조합자립기반 구축, 원로 조합원 위한 농협사업 확대 등 농업인 권익신장과 조합원 눈높이에 와 닿는 정도경영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천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성기)는 9월22일 오전 초평농협 조합장 재선거 후보자 당선증 전달식을 초평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주요공약으로는 △고령의 조합원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 △농협 자산 800억에서 1000억 목표로 증대 △농협회의실 신축하여 조합원 및 농민단체 교육 및 편의시설 제공 △건강보험에서 제공되지 않는 대장내시경 등 조합원 건강 챙기기(4면에 1회 검진) △조합장실 상시 개방 및 작목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생산된 농산물 유통 판매에 최선을 다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