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지난 6월 8명으로 구성된 태양광특화사업단을 발족했다.

'굴뚝 없는 산업'인 태양광 산업을 집중 육성해 군의 100년 먹을거리로 만들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한 것이다.

군내에는 태양광 셀·모듈 생산 세계 1위 업체인 한화큐셀과 태양광기술지원센터 등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다.

군내 모든 경로당(241곳)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지난 9월에는 충북도와 함께 솔라 페스티벌을 열고 태양광 도시 선포식도 했다.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군이 태양광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근 태양광 시범사업과 설비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기관, 단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군이 태양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운영 및 기술개발, 태양광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10명 이내의 태양광산업육성위원회를 둬 계획 수립·시행, 태양광 산업 보급 및 확산 지원 사업을 심의·의결토록 했다.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이 우수한 단체나 개인, 태양광 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설비·제품 개발에 기여한 개인, 단체, 기업체를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진천을 친환경 도시로 만들고자 이런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공포되는 대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