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면장 출신인 한 퇴직 공무원이 공직 생활과 70년 인생 경험을 담은 자서전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광혜원면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한 김재식씨는 최근 36년간의 공직 생활과 70여 년의 인생 경험을 소개한 자서전 ‘창의, 도전, 여유(동아문화사)’를 출간했다..

1970년 이월면사무소에서 면서기로 공직을 시작한 김씨는 자서전에서 50년대 어려웠던 시절 가족 이야기, 60년대 군 생활, 70년대 새내기 면서기 시절 겪었던 일화 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진솔하게 담아냈다.

또 정년 퇴임 이후 다양한 사회 경험들을 통해 느낀 점을 ‘참된 공직자의 길’ ‘습관이 운명을 낳는다’ ‘농가 소득 1억 달성 도전’ ‘행복한 가정 만들기’‘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저녁 노을 찬란한 노년의 역할’이란 소주제로 나눠 소개했다.

특히 자녀들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고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에 잇따라 합격한 ‘자식 농사’성공 비결과 방법론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씨는 퇴직 이후 충북혁신도시 건설추진협의회장, 진천군장학회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