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게 뭐예요? 초등학교 1학년 윤혜민 학생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신기한 듯 물어보고 나이 50세가 넘어 흰머리가 더부룩한 경찰관 선생님은 ‘이것은 나쁜 놈이 네 물건을 훔쳐갔을 때 찾는데 쓰는 물건이야’ 하며 과학수사 체증장비를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사용하는 것을 알려주며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감에 최선을 다하여 대답한다.

이것은 무엇이냐고 할 것이다. 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경감 유창현)는 지난 5.4일 가정의 날을 맞이하여 지역 내 다문화 자녀와 소외 청소년·여성들을 대상으로 진천농협과 협력, 충북지방경찰청 견학을 하였다.

이날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가 진천농협과 협력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치안복지 시책의 일환으로 관내 다문화 자녀·소외청소년과 그의 부모 등 30명을 초청하여 견학활동이 추진되었다.

특히, 다문화 아동·청소년에 대한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112종합상황실에서는 112문자 신고방법, 과학수사 다기능 종합분석실에서는 지문채취 시연, 교통체험장에서는 교통예방교육 및 경찰오토바이 시승 등이 이루어졌으며, 1층 기념촬영장에는 동행가족 대상으로 ‘행복촬영’을 시행하였으며 방문자 대상 지방청 방문 기념품을 주었다.

충북지방경찰청 견학에 앞서 진천경찰서에서 경찰서장실, 112상황실 등 방문과 로봇·경찰총기, 수갑 등 경찰장구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행사를 먼저 진행하였다.

금번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 여성 조00은 ‘경찰서, 경찰청 방문은 처음인데 서장님과 사진도 찍고, 경찰헬기 시승 등 여러 체험활동을 하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즐거워하여 너무 행복하였다. 지구대 경찰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수각 서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해서 행복하다,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치안복지이다’라고 말했다.

상산지구대는 ‘여성안심귀가길 및 탄력순찰’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지난 1월부터 진천농협과 협력, 지역안전을 위한 범죄·노인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였으며, 지구대가 위치한 향교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진천읍 명예영농회장에 위촉되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활동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5.17(목)에는 다문화 및 소외계층 주민을 위하여 서원대학교와 협력, 진로·법률·심리 상담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