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필 전 자유한국당 진천군수 후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도당은 11월26일 성명을 통해 "김 전 군수후보 캠프와 선거기획사 등이 공모해 가짜뉴스를 작성하고 언론에 흘려 선거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며 "영화에서나 볼 법한 '가짜뉴스 정치공작'이 충북에서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가짜뉴스가 나간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한국당 충북도당 성명이 발표된 것은 자유한국당 도당과 윗선 개입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20일도 남지 않았다"며 "사법당국은 도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가짜뉴스 정치공작' 의혹의 실체를 명백히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도당은 특히 "검찰은 자유한국당 윗선의 지시로 가짜뉴스가 작성·유포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김 전 후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수사기관의 진실규명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