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초평에 국내 최대규모의 택배 화물처리 물류시설이 들어선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11월29일 도청에서 진천 초평면 은암산업단지에 메가 허브(Mega Hub) 물류센터 신설을 계획하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3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은암산단에 건립하는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14만4천666㎡, 건축연면적 15만9천394㎡의 지상3층 규모로 최첨단 자동화설비로 하루 150만박스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택배터미널이다.

특히 이 회사는 대규모 택배터미널 구축을 통해 물류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이루고, 국내에서 가장 앞서는 물류사로 도약의 토대를 다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와 진천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과 더불어 지역자재 구매·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택배, 항만하역, 내륙운송 등 국내물류 외에도 국제특송, 해운·항공통관, 보세운송, 창고 등 국제물류의 모든 분야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해외 12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 해외 현지 물류 및 시설·차량 등 인프라를 확장하는 등 물류 전체 영역에 최고 수준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자리에서 문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이재혁 롯데그룹 부회장, 송기섭 진천군수,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우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