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향교 진천청년유도회(회장 남구현)가 진천군의 전통문화 및 향교 역할, 동양고전 등을 수록한 ‘鎭儒靑林’(진유청림) 책자를 지난 12월20일 진천향교 3층 대회의실에서 창간 출판기념회를 가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발간된 진유청림 책자에는 진천향교 발자취를 따라서, 향토사적 문화유산, 동양고전과 문학산책, 문화탐방과 진천의 풍경 등의 제목으로 선정해 진천의 향토사적 역사와 고전의 인문학을 알기쉽게 다루고 있다.

책자에는 ▲진천향교 발자취에서는 진천향교 및 진천청년유도회 역사와 역할 ▲향토사적 문화유산 편에는 사우보존을 위한 제언, 진천사우 탐방(길상사 편), 인재 이종학 선생의 인물탐구, 진천의 성씨(청주 이씨) 소개 등을 소개했다.

이어 ▲동양고전과 문학산책에는 격몽요결 해설, 주역입문, 충효이야기, 생활속의 인성교육, 여성의 눈으로 본 유교에 대한 단상, 송강과 세익스피어, 생거진천문학공원 시비 소고, 인과 마음공부, 동양고전의 이해 ▲문화탐방과 진천의 풍경 편에서는 나의 고향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그때 그시절, 중국문화 탐방기, 길상사의 추억, 청정낙원 생거진천, 기로연 등을 수록했다.

남구현 회장은 책자발간에 대해 “진유청림 창간을 맞이해 우리 한민족 사상의 뿌리를 이루었던 유교사상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아놀드 토인비(영국 역사학자)는 인류가 만약 지구를 떠날 때 모든 것은 다 버려도 ‘한국의 충효문화와 가족제도만은 꼭 가져가고 싶다’는 말로써 우리문화를 극찬한 것을 생각해 본다”면서 “이번 책자 발간을 계기로 유교사상에 기반을 둔 인문교양지로서 유교문화 창달과 향토문화 교양의 밑거름의 역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제호인 ‘鎭儒靑林’(진유청림)의 겉표지는 한자의 예서체(한자점획을 간결하고 부드럽게 쓴 서체)로 공자님의 숲에서 서로 배우고 익힌다는 뜻으로 현민 김재식 전 덕산면장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