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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진]=문재인 대통령 2월9일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임시생활시설, 혁신도시맹동출장소 등 방문
우한교민을 품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와 격려!
2020년 02월 10일 (월) 09:29:12 진천뉴스 kcpphs@hanmail.net
   
   
 
   
 
   
 
   
 
   
 
   
 
   
 
   
 
   
 
   
 

문재인 대통령이 2월9일 오전 11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교민 173명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내(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맹동혁신도시 출장소)를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서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넓은 마음으로 정부정책을 수용한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의 성숙한 국민의식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격리시설 관리와 교민들의 생활, 건강상태 등에 관한 현황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이 생활하는 건물이 보이는 곳까지 들어가 현황을 보고 받은 뒤 “교민들의 소소한 불편을 다 해소해드린다 해도 2주 결리생활이 불편하지 않겠나”라며 “입덧이 심한 임산부도 있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안전히 지낼 수 있게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우한 교민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지역 주민들은 교민들을 환영하는 따뜻한 마음을 표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며 “이분들(우한교민)과 지역 주민들과 인연이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나중에 (우한 교민들을) 명예 도민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자리에 함께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교민들에게 손을 흔들어달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숙소를 바라보고 잠시 손을 흔들어 교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이 불편하긴 하지만 정부가 최선을 다했고 지역 주민들도 환영해 주셨으니 국가가 왜 필요한지 아주 절실하게 느꼈을 것 같다”며 “정부와 지역 주민이 모두 좋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쌈과 고기볶음, 각종 나물, 딸기 등이 푸짐하게 든 도시락을 챙겨와 시설에 입소한 우한 교민 174명과 시설관리 직원 30명, 현장에 파견된 8대의 버스에 탄 의경들과 진천음성종합상황실과 진천음성민간현장감시초소 근무자에게 전달했다.

이어 음성군 맹동혁신도시출장소로 자리를 옮겨 지역주민과의 시간을 가졌다.

음성군 맹동면 맹동혁신도시출장소 2층에서 음성·진천주민 20여명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노영민 비서실장,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윤재선 진천군주민대책위원장, 이봉주 진천군이장단연합회장, 한제희 덕산면이장협의회장, 임흥식 맹동면이장협의회장 등이 함께 했다.

민간담회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환영말씀, 대통령의 인사말씀에 이어 진천·충북혁신도시 지역주민 대표 발표, 현장목소리 청취 자유간담, 행안부장관의 마무리 말씀으로 진행됐다.

지역주민들은 1월31일 우한교민들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인 사연, 임시생활시설 관련 에피소드, 미담사례, 그동안의 소회 등을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기 수습대책을 추진해 나가는 문 대통령에게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이봉주 진천군 이장단 연합회장은 임시생활시설 지정과정에 대한 정부 정책을 꼬집으면서도 방역에 노력한 지자체 등에 사의를 표했다.

이 회장은 "진천군민들은 우한 교민들이 진천에 오는 것을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정부 정책이 일관성이 없고 형평성이 없어 처음에 반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진천에 더욱 방역과 예방에 더 힘써 주시길 바라면서 우한 교민들이 진천에서 편안히 머물다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임흥식 맹동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결정으로 이곳 혁신도시에 위치한 식당은 매출이 많이 급감하는 등 존폐에 놓여있다"며 바이러스 종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현재까지 발생하고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중국 우한 교민도 다 같은 동포라는 구국의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우한 교민이 퇴소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경기침체나 모든 게 불안에 떨고 있을 것으로 걱정이 사료된다"고 주민 불안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진천·음성 혁신도시,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주변 지역 주민들을 이렇게 직접 뵙게 돼서 정말 반갑고, 또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우한 지역에 있는 교민들을 이 지역으로 이렇게 모셔서 임시생활시설을 하게 한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이 그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우리 진천·음성 주민들이 (교민들을) 가족,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 위축 등 주민들의 우려를 공감하며 "지역경제가 입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중앙정부나 충북도, 진천군, 음성군에서도 최대한 노력들을 해 나가겠다"며 "(충북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들도, 또 함께 입주해 있는 민간 기업들도 그 면에서는 뜻을 다함께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음성군에서는 진천·음성 혁신도시인데, 그동안 진천 쪽만 부각이 되면서 정부의 지원이나 관심이 진천 쪽으로만 편중되는 것 아니냐 라는 섭섭한 마음도 일부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음성군에 대해서도 충분한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 생산되는 생거진천쌀를 한 차 보내겠다고 하자, 이시종 도지사가 음성 감곡복숭아도 있다고 말하자 임흥식 맹동이장단연합회장도 맹동 수박도 한차 보내겠다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 됐다.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에는 다양한 미담사례가 많았다. 특히 우한에서 이송되는 딸 때문에 마음을 졸이다가 이곳 임시생활시설에 안전하게 입주하게 되자 “환영 집으로”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자리에서 우한 교민들을 맞아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한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 중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은 오는 2월15일 퇴소한다. 퇴소 전날인 2월14일에는 검체 채취를 해서 검사를 받게 되며 방송이나 서면을 통해 보건 교육을 받게 된다. 퇴소 당일 교민들은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로 서울이나 지방 등 일정 거점까지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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