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한천초등학교(교장 최종덕) 학생, 학부모 90여 명은 지난 10월8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지상군 페스티벌․계룡軍 문화축제에 다녀왔다.

계룡軍 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은 매년 10월에 정례적인 행사로 육군의 참 모습을 알리고 국민들의 안보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해마다 이 곳 계룡대에서 열린다고 한다.

오전에는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헌병모터사이카, 특전사들의 한 방에 맥주병을 깨는 격파시범과 특공무술, 육군 군악대 마칭 밴드 등이 화려하게 울리는 가운데 특히 1학년 어린이들의 환호성과 탄성으로 가득 찼다.

이어 오후에는 병영체험행사로 5학년 박찬희어린이가 막타워에서 뛰어 내리는 공수 훈련 시범을 보였고, 1학년 송예준 어린이를 비롯한 2~5학년 어린이들은 두 줄 타기,외나무 그네타기, 경사판 오르기, 서바이벌 사격 등 10개나 되는 체험행사로 자신감과 담력을 기르기도 하였다.

일부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레프팅에 참여하거나 전시관에서 레이저 사격, 함정시뮬레이터 체험, 로봇 경진대회, 모형항공기 대회, 병영식사, 페이퍼 아트, 군번줄 만들기,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음껏 선택하며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육군관에서도 육군의 역사관을 비롯하여 시대별 생활상, 병영숙소 등 막강 육군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로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었다.

계속 이어지는 볼거리로 비상활주로 상공에서 펼쳐지는 특전사들의 고공강하시범은 가을 하늘 깃발과 태극기를 달고 내려와 짜릿한 스릴을 느끼게 해 주었는데 한천초등학교 학부모 어린이들 모두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또 헬기레벌의 아슬아슬한 감동도 이어져 여기저기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땅에서도 각종 탱크, 헬리콥터, 장갑차, 전투비행기, 교량전차, 자주포 등 최신무기가 전시되어 육․해․공군 군인들과 함께 탑승을 하며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대전현충원에 들러 현충탑에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을 하면서 뜨거운 감회에 젖기도 했다.

한천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오직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한 몸을 바쳐 조국수호에 초석이 되어 잠들어 있는 무수히 많은 비석들을 보며 국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본교 학부모회 박세철 부회장은 “한천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학습인 지상군 페스티벌․계룡軍 문화축제는 참석한 한천 가족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고, 특히 민․군 소통 및 안보이벤트로 이루어진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는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소중한 국가안보의식을 갖게 하였다”며 학교에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