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백면 정신요양원에 입원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외에 8명이 추가로 나와 총 10명으로 늘었다.

12월20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문백면 정신요양원에서 40대 2명, 50대 2명, 60대 4명 등 8명(진천 27~34번·충북 794~801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30대 B(진천 24번·충북 767번)씨와 60대 C(진천 25번·충북 768번)씨 등 2명과 같은 병원에 있다.

B씨와 C씨는 코로나19가 집단발생한 괴산성모병원을 최근 이용했다.

특히 괴산성모병원을 최근 이용한후 코로나19로 확진된 진천 24번과 25번 확진자 2명과 함께 있던 확진자 8명 등 10명 모두는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정신요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이며 모두 진천지역 밖으로 이동하지 않아 주민들은 안심해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들 확진자가 나온 병원 1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이곳에는 환자 57명과 종사자 27명이 있다.

병원 전체에는 환자 233명과 종사자 64명이 있다.

군은 사흘에 한 번씩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법으로 전수검사할 계획이다.

간호사 12명에 대해서도 수시로 발열 체크한다.

군은 검체 채취 8명, 역학조사 2명, 행정요원 2명을 2개조로 편성해 지난 12월1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고위험시설(요양시설 등) 종사자 641명과 이용자 361명 등 1002명을 전수검사해 지금까지 10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