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수소안전관리 조직을 확대하고 현장안전관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소법 제정을 계기로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수소분야 전담인력을 대거 배치하고 수소안전기술원을 신설했다.

신설되는 수소안전기술원에는 수소안전정책부를 비롯해 수소용품시험부, 수소검사진단부, 수소안전점검부, 수소연구관리부 등 5부로 구성돼 기존의 2팀보다 전담인력이 대폭 늘었다. 또한, 수소법 운영 및 상세기준 제·개정을 위해 기준처 내에 수소기준부를 별도로 신설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가스안전공사에서 수소분야 전담인력은 수소안전기술원 34명을 비롯해 기준운영 4명, 수소안전연구 및 교육 42명 등 총 80여명에 달한다.

이와함께 현재 3개 권역으로 운영 중인 가스사고 비상대응팀도 강원권 신설 및 세분화를 통해 6개 권역으로 확대된다.

이와 관련해 가스안전공사는 검사와 점검업무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가스사고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고조사 전담인력을 충원하고 권역을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법정검사부서인 화학물질안전센터도 화학물질안전처로 확대 개편된다. 이어, 독성가스 중화처리 및 시험인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도 산업가스안전기술원으로 개편된다.

산업가스안전기술원은 지난 2017년 12월 충북 진천에 준공됐으며 ‘독성가스 잔가스 용기 및 사고용기 중화처리’를 시작으로 ‘독성가스 안전기기(검지기·스크러버) 등에 대한 시험인증 및 R&D’, ‘독성가스 전문교육 및 안전관리’ 등 독성가스에 대한 전주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독성가스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서별 업무도 일부 통합되거나 개편된다.

우선, 혁신인사처가 인사처로, 행정지원처가 경영지원처로 개편되며 이사별 산하 부서의 업무도 조정된다.

기술이사 산하에 배치됐던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가 안전관리이사 산하로, 화학물질안전처는 안전관리이사에서 기술이사 소관으로 직제가 조정된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선제적으로 인력과 조직을 배치해 수소분야 경쟁력 확보에 나섰으며 고위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부처를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