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13 화 08:43
> 뉴스 > 문화.스포츠
     
[진천]=한국한옥구들학교, 제35차 전통온돌 기술자 1,2급 양성과정 진행
수강생 21명 참여, 황토방 짓기,전통 구들 놓기 실습 진행
2021년 03월 05일 (금) 06:23:03 진천뉴스 kcpphs@hanmail.net
   
   

진천군 백곡면 소재의 한국한옥구들학교(교장 김준봉)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제35차 전통온돌 기술자 1, 2급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한국의 온돌문화가 2018년 무형문화유산 등재된 후 꾸준한 관심을 받아오고 있는 이번 기술자 양성과정 교육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진행됐다.

이론 교육으로는 △김준봉 한국한옥구들학교 교장 겸 중국 심양건축대 초빙교수의 ‘온돌개론’ △이한구 흘건축연구소장의 ‘흙건축 개론과 구들 설계 방법’ △실습교육으로 총괄 곽방지 전통온돌기술자 총동문회 명예회장의 ‘개자리와 아궁이 함실 수리 실습’ △임준구 교육이사의 줄고래와 되돈고래 구들놓기 실습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10명의 구들학교 졸업생이 보조 교사가 돼 21명 수강생과 함께 황토방 짓기와 전통 구들 놓기 실습을 진행했다.

귀농인 초대 공무원 노조위원장이었던 이정천(66세, 전주) 수강생은 “3박4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실제로 불을 때서 사용하는 황토방을 체험하고 함께 흙으로 짓는 품앗이를 체험하며 우리 한류의 본질을 느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박광연 한옥전문 디자인뱅크 사장은 “전통의 품격과 건강성을 현대적으로 적용하는 현대주거환경개선 사업의 많은 영감을 얻었고, 바쁜 시간을 쪼개서 참여한 보람이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준봉 교장은 ‘온돌개론’ 강의에서 “중국, 일본의 전통 주택과 한옥의 가장 큰 차이는 바닥 난방시설인 온돌에 있다. 한옥의 구조는 그 자체로 구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구들 아래의 흙은 장마철 습기를 흡수했다가 날이 건조해지면 이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방 안의 습도를 조절한다. 이 같은 기능을 하는 방고래(구들장 밑으로 불기운과 연기가 들어와 빠져나가는 길)가 여름철에는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하고 겨울철에는 지열을 저장해준다. 그야말로 친환경 패시브(Passive)건축의 원조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7년 온돌 파이프와 관련한 4건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고, 2008년 3월에는 한국이 제안한 7건의 온돌 관련 신규 국제표준안이 국제표준기구 기술위원회(ISO/TC) 회원국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

그 표준안은 온돌 시스템 설계 기준, 온돌 바닥 두께와 넓이 등에 따른 난방 용량, 온돌의 설치 운용 등 유지관리지침 등이다.

또한 2014년 온돌공이 대한민국 문화재 기능장인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2018년 온돌문화가 대한민국 제135호 무형문화재로 등록됐다.

이는 해외에서 한국식 온돌 시스템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으나, 온돌의 난방 방식을 규정하는 데 있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부 접촉을 통한 전통온돌난방 방식이 아닌 서구식 공기난방법에 근거하는 등 한계도 드러낸 것이라고 김준봉 교장은 설명했다.

덧붙여 김준봉 교장은 “요즘 유행하는 오토캠핑장에 노천 구들 캠프장을 만들거나 펜션에 황토 구들 건강 찜질방을 도입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온돌 박물관, 온돌 전시장, 온돌 체험장 등을 마련해 국민들이 전통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되면 좋겠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에 맞게 발전시켜 세계적인 문화로 꽃피우려면 전통문화의 유구한 역사만큼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이라고 온돌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제36차 전통온돌기술자교육은 오는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동안 진천 백곡면 한국한옥구들학교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사람은 국제온돌학회(☎043-536-5920)로 연락하면 된다.

 

진천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 진천뉴스(http://www.jinnew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주요]=김두환 진천부군수 취임 10
[주요]=임호선 국회의원, “음주운전
[주요]=제296회 진천군의회 임시회
[주요]=수도권내륙선 유치 6개 지방
[진천]=진천군, 안전한 밤거리 조성
[진천]=진천군, 안전한 밤거리 조성
[주요]=MBC 드라마‘밥이 되어라’
[진천]=옥동초 "1인 1악기 감성교
[주요]=송기섭 진천군수, ‘미얀마
[진천]=진천군, 거점돌봄센터 동네복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진천군 진천읍 상산로 55-2 | 전화 010-5433-0391 | Fax 043-533-7101
제호 : 진천뉴스 | 등록번호 : 충북아00051 | 등록일 : 2010.12.28 | 발행인ㆍ편집인 : 박홍수 | 편집국장 : 손근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근무
Copyright 2010 진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j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