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유치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준공되기 까지는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6월3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단계별 추진 로드맵'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6단계의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착공까지는 7년이, 공사는 5년이 소요되어 철도가 달리기까지는 총 1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천군이 밝힌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로드맵에 따르면 ▷확정 발표 및 고시 1년 ▷타당성 평가 및 사전준비 6개월 ▷예비타당성 조사 1년 6개월 ▷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 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승인 4년 ▷착공 및 준공 5년 등 총 12년이다.

진천군은 수도권내륙선이 확정된 6월29일 안성시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가진후 청주시와 안성시, 화성시, 진천군이 참여하는 행정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어 4개 시군행정협의회를 통해 대도시권 광역교통법 시행령의 개정 건의와 수도권내륙선 조기 착공을 20대 대선 공약 반영에 행정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교통수요를 증대시킬 수 있는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기울일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될 경우에는 2년 정도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천군의회 김성우 의장과 모든 의원들이 함께 해 역사적인 쾌거를 환영했다.

김성우 의장은 "진천군의 새로운 미래를 활짝 열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유치를 군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뻐한다"며 "착공 전까지 모든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기섭 군수는 "유례없는 6개 지방정부의 초광역적 협력과 민관의 견고한 협력체계 구축, 공신력 있는 국책연구기관으로부터의 연구용역 추진을 통한 노선의 필요성과 타당성 확보, 국회중앙정부와의 끊임없는 소통 등이 기적의 밑거름이 됐다"며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달리는 역사적인 그날을 위해 차분하고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