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부상을 입고 집 닭장에 쓰러졌던 노인이 경찰의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진천경찰서(서장 김성식)는 지난 8월22일 자칫 생명이 위태로웠던 진천 광혜원면의 홀몸 노인에 대해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22일 교통사고 당사자가 연락이 되지 않아 주소지에 거주 여부를 확인하러 찾아갔던 교통조사팀 안유환 경장은 진천군 광혜원면 자택 내의 닭장에 노인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신속히 119에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고 당사자의 거주 여부를 확인하러 갔던 안 경장은 사고 관련 차량이 집 대문 안쪽에 주차되어 있어 집 안에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큰 소리로 이름을 불렀으나 마당 구석에서 인기척이 들려 가보니 노인 한분이 닭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신속히 119로 신고했다.

이번에 구조된 노인은 평소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3일 전 닭 모이를 주러 닭장에 들어갔다가 쓰러져 머리에 부상을 입은 채 겨우 숨을 쉬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노인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식 진천경찰서장은 "투철한 직업정신을 발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