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대표 향토기업인 금성개발㈜ 송기호 회장이 4월27일 문백초등학교에 또 학교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

송 회장은 이번 기탁금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충북도교육청 1.1.1.(1인 1달 1인문 고전활동)운동에 참여해 언제 어디서든 책을 가까이 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송 회장은 "문백의 어린 꿈나무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훌륭한 인재로 자라는데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문백초등학교 출신인 송 회장은 모교 후배들을 위해 20년간 기탁한 장학금이 8억원에 달한다.

송 회장의 문백초등학교 장학금 기부는 2003년부터 시작됐으며, 2004년 문백초 장학회가 출범할 때 1억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기도 했다. 또 2006년부터는 매년 학교에 2~3천만원씩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또 2005년에는 문백초등학교 시설환경기금으로 3천만원을 지원했으며, 2006년 문백초체육관건립부지 1천600㎡(5천만원 상당) 기증, 2009년 문백초 개교 74주년 기념식에서 1천만원 장학금 지원 등 모교인 문백초등학교에 무한사랑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송 회장의 후배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문백초등학교는 오는 5월 13일 총동문체육대회 때 학교 본관 2층에 '도암 송기호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도암 송기호 도서관'을 직접 구상하고 후배사랑의 뜻이 잘 담기도록 도서관 공간을 설계·조성한 서강석 교장은 "송 회장님의 후배사랑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깊어 교내에 도서관을 개관해 학생들에게 그 뜻을 전하기로 했다"며 "이번 학교발전기금과 새로운 도서관 공간을 우리 학생들이 적극 활용해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시대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