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덕산면에 위치한 덕산농협(조합장 채택병·사진)이 농협중앙회의 전국 종합업적평가에서 지난해 상·하반기에 이어 올 상·하반기까지 4회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자타가 인정하는 전국 최고의 지역농협으로 우뚝섰다.
　
지역농협의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전국 968개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경제, 금융사업과 교육지원, 농업인 실익사업 등을 총괄 평가하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덕산농협은 '정도 경영, 내실 경영, 투명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우고 '포근하고 따듯한 농협' 만들기에 위해 노력하는 채 조합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1430명의 조합원과 2200여명의 준 조합원 등 전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사업목표 초과달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으로 일심 단결한 노력의 결과다.
　
채 조합장은 2006년 취임 이래 경제사업활성화와 농가소득증대에 노력해 2009년 하나로마트 대형화와 지난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신축 등 경제사업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역 조합원들의 주요 생산품목인 수박을 '오감드레', '맛찬동이' 등의 상표로 도매센터와 공판장 등으로 전량 출하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된 경제사업을 통해 지난달 말 현재 구매사업 46억원을 비롯해 마트 51억원, 판매 77억원 등 175억을 돌파했다.
　
덕산농협은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예금 870억원과 대출 440억을 기록하며, 임직원과 조합원 등 화합단결로 오는 연말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덕산농협은 이에 자만하지 않고 내년에도 전국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투구해 나갈 예정이다.
　
최우선 목표를 '조합원 농가소득 증대'로 설정하고 조합원들의 주요 생산품목인 '수박'과 '단호박', '애호박' 등 경제사업을 올해보다 10~15%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최근 고유가로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점을 감안,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당 최대 100원까지 싸게 팔 수 있는 가칭 '알뜰주유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개다가 지난 10월 22일부터 23일 이틀간 사각지대에 있는 덕산면 34개마을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의료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 30여 명의 의료진은 덕산면 한천초교 실내체육관에서 덕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복부초음파(간, 담낭(쓸개), 담도(쓸개관), 신장, 췌장 등), 골밀도측정(여성), 혈당검사, 혈압 등 종합병원 규모의 전문 진료를 실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무료진료는 덕산농협이 지난 2008년 삼성서울병원과 진료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채택병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달성해 준 조합원과 임직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발전은 물론 조합원들께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