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월7일 상산지구대를 시작으로 지구대․파출소 야간 밤샘근무 현장체험에 나선 김경원 진천경찰서장이 1월21일 광혜원파출소를 마지막으로 관내 6개 지역경찰관서 현장체험근무를 무사히 마쳤다.

일개 경찰관서의 지휘관이 아닌 순찰요원으로 돌아간 김서장은 직접 관내순찰을 돌고, 112신고사건을 처리하는 등 현장근무자들과 함께 몸을 부대끼며 긴 겨울밤을 보냈다.

지난 해 11월초 취임 후 치안파트너 및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색다른 행보를 보였던 김서장은 이번에도 직장 내 존중문화를 확산하고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지구대 야간근무 현장체험을 실시했으며 함께 근무에 나선 현장직원들도 평소 꺼내기 어려웠던 힘든 점이나 애로사항 등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서장은 “사무실에 앉아 각종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하는 지휘관으로써는 직원들의 목소리에 제대로 귀를 기울일 수 없다, 앞으로도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직원들과 함께하는 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