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훈 진천군수 등 간부공무원과 이장단연합회가 설연휴 기간 중 방역활동에 앞장서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유영훈 군수를 비롯한 부군수, 실과단소장들이 설연휴가 시작되는 2. 2일부터 2. 6일까지 1일 4명씩 방역 이동통제초소와 재난안전대책상황실 근무를 실시키로 결정했으며,

진천군이장단연합회(회장 장병훈)도 지난 26일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설연휴기간인 2. 1일부터 2. 6일까지 읍면별로 1개이상의 방역 이동통제초소를 정하여 읍면 이장단협의회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지난 1. 4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된 이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종합상황반 등 10개 추진반을 구성하고 매일 군수주재로 추진상황보고회와 현장점검을 통하여 구제역 방역에 최선을 다해 오고 있다.

특히 설연휴 기간동안 구제역 방역 종합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귀성객 등 우리지역을 찾는 방문객으로부터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하여 구제역 발생지역 출입통제, 다중이용시설 소독강화 등 특별방역활동이 이루어 진다.

진천군에서는 그동안 구제역 방역을 위한 방역이동초소 운영, 가축매몰, 백신 예방접종, 사후처리 등에 공무원, 군인 및 경찰, 유관기관, 민간인 등 연인원 5,090명이 투입되었으며, 16개 도 및 유관기관, 민간단체에서의 인력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 관내에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하여 구제역 발생농가와 주요도로변을 중심으로 38개소의 방역 이동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군에서는 98명의 이동초소 근무자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보통상해보험에 가입하여 만약의 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구제역 방역활동이 장기화되면서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피로누적과 집중력 저하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시기에 진천군의 간부공무원과 이장연합회가 앞장서 설연휴 기간 중 방역활동 참여는 군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