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청주 상당 선거구 정우택 예비후보가 3월18일 도청브리필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성매매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물론 악의 적인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 눈물을 닦고 있다.

4·11총선 충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새누리당 청주 상당구에서 출마하는 정우택 후보자의 '성 상납 의혹' 파문이 커지고 있다.

성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정우택(전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3월18일 "날조된 성 상납 관련 의혹을 유포한 혐의자를 검찰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3월18일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 상납을 받았다는 등 사실이 아닌 악의적 흑색선전으로 내 명예를 훼손하고 정치적 생명까지 끊으려 시도한 범죄혐의자 A씨 등 3명을 고발조치했다"며 "이들은 국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미국·홍콩 등 해외 인터넷 IP를 이용했고, 파급속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카카오톡 등 SNS를 활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어이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기 위해 3명이 공모한 이유, 공모장소, 역할분담, 범죄수법 등이 상세히 담겨있는 녹음증거를 확보했다"며 "녹취록을 수사기관에 넘기는 동시에 범죄행위를 사주하거나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도 했다.

정 후보측은 기자회견장에서 이들이 확보한 녹음기록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 등과 친분이 있는 C씨가 "A씨 등이 (새누리당)공천에서 떨어진 직후 당협위원장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두 사람과 작당한 것이다. 정 전 지사는 제주도 골프회동 당시 도우미(술집 여종업원)를 옆에 앉히지도 못하게 했다. 여자 쪽으론 깔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내용이다. "성상납 운운하는데 그건 모두 거짓이다"란 통화내용도 들어있다.

현재 청주상상구는 새누리당 정우택 예비후보와 민주통합당 홍재형 예비후보가 최대의 격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