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윤 충북도의원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선거구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 대변인 최병윤 충북도의원은 3월31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삼겹살 무관세 수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최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삼겹살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이유로 올해 초부터 3월 말까지 적용하려던 할당관세 기한을 6월 말까지 석달 더 연장하고 물량도 지금의 5만t에서 7만t으로 더 늘리기로 했다는 것은 양돈농가를 두 번 울리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반농정 정책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부4군 양돈농가는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사태 때 사육 마릿수의 63％를 매몰했고 음성군의 매몰 비율은 84％에 달했다"며 "이명박 정부는 이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냉동삼겹살 관세가 25％에서 16％로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또 다시 삼겹살을 무관세로 수입해 양돈농가의 뒤통수를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대변인은 "물가문제를 농·축산인에게 전담시키는 이명박 정부의 반농업, 반축산 정책의 실체를 중부4군 군민은 똑똑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