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호 길상사 내 모운당 흉물 모습

충북도지방문화재 제1호인 길상사(진천읍 벽암리 508)내 구 관리사(제기고)인 ‘모운당(慕雲堂)’이 관리부실로 폐가 수준으로 방치되고 있다.

길상사는 진천 도당산에 있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완수한 흥무대왕 김유신의 영정을 봉안한 사당이다.

진천향교에 따르면 ‘모운당(慕雲堂)’은 지난 2001년경 진천군가락종친회에서 3억 원을 투입해 군에 기부채납했다.

하지만 군에 기부채납된 ‘모운당(慕雲堂)’은 관리·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한옥기와 지붕 한편이 기울고 마루 널판지가 떨어져 구멍이 생기는 등 흉물로 전락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진천군은 ‘모운당(慕雲堂)’에 대한 자료를 전혀 갖고 있지 않아 문화재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도 받고 있다.

주민들은 “가락종친회에서 진천군에 기부채납했지만 책임의식이 없어선 지 보기가 너무 흉하게 방치하고 있어 폐허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관리인이 거주를 하지 않아 노후가 더욱 심하다며 내년도에 군비를 확보해 보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4월10일 진천군가락종친회 주관으로 길상사에서는 흥무대왕(김유신 장군) 춘계대제향제가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