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민주당)이 3월4일 구제역 대응체계의 문제점 분석과 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정범구 의원이 발간한 구제역 자료집은 구제역 발생 후 100일이 넘는 동안 아직까지도 종식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붕괴직전에 있는 축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 의원은 그동안 구제역 발생이후 정부의 무관심과 잘못된 대응을 질책하면서 구제역 대책 마련의 선봉에 서 왔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등 지역구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등지의 방역현장과 매몰지를 수차례 직접 방문했고, 민주당 구제역‧AI 축산대책특별위원회 현장방문조사단장을 맡아 매몰지를 전문적으로 조사․시찰했으며, 구제역에 관한 대국민 제보창구를 운영하고, 두 번의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구제역 전문가로서의 활동이 이번 구제역 정책자료집에 망라해 담겼다는 평이다.

정범구 의원은 “정부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자료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라며, “이제라도 정부는 매몰지 등 자료를 충실하게 공개하고, 민간 및 전문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지금까지 구제역이 정부 대응의 미흡으로 이루어진 관재(官災)임을 명백히 밝혔다면, 이제는 향후 환경재앙, 축산농가나 경제 지원 문제 등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