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규산염을 이용해 비료 등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인 코시바이오㈜(대표 백낙영.진천군 문백면 계산리)에 3월4일 오후 필리핀 고위 인사들이 방문하고 규산염비료 수출 합의 각서를 체결했다.

이회사는 지난 2009년 11월25일에도 본 제품의 증수효과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으로 10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따내 관심을 끌었었고 지난해 6월에는 베트남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0월 ISO 9001/14001 품질.환경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기도 했다.

3월4일 진천을 방문한 필리핀 인사는 국회 에밀옹 농수산위원장 등으로, 이들은 정부 초청으로 우리나라 업체들과 농기계를 비롯한 농약과 비료 구매를 위한 상담을 위해 왔다.

방문단은 공장 관계자로부터 공장 현황을 소개받고 파프리카와 딸기, 쌀 등 농작물에 적합한 유기농제품 구매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이 회사 관계자들은 오는 3월10일께 필리핀 국회 초청으로 필리핀을 방문, 수출 합의각서(MOA)에 정식으로 서명한 뒤 300만달러 어치의 규산염비료를 수출할 계획이다.

에밀옹 위원장 등은 이어 충북도로 이시종 지사를 예방했다.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규석을 이용해 규산염 제조 발명특허 3개를 얻은 이 회사는 복합비료를 비롯, 친환경제품과 수처리제품, 유기농 제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악취 감소와 지하수 및 토양오염 방지 효과가 있는 침출수 정화제 '코시포리 고농축액'을 선보이기도 했다.

백낙영 대표는 “코시바이오는 수용성 규산염 전문 생산업체로 농업용품, 수처리용품, 생활용품, 건축마감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현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모발제와 주름개선제, 창상 연고 등은 약효와 효능 면에서 탁월한 실험결과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