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농·축협 조합장 선거도 2015년부터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게 됐다.

새 농협법 규정에 따라 진천지역 단위 농협 및 축협 조합장들의 임기가 많게는 2년 정도 늘어나게 됐다.

농협진천군지부(지부장 이영희)에 따르면 진천지역 7개 농·축협조합가운데
현 이월농협 남기탁 조합장(64)의 경우 2013년 5월7일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농협법에서 새로 규정한 2015년 3월20일까지 조정, 1년 10개월 늘어나게 된다.
　
진천농협 이경제 조합장(62)은 2013년 5월23일 임기만료지만 조정임기 만료일에 따라 1년 9개월, 진천축협 이건구 조합장(58·임기만료일 2013년 11월 8일)은 1년 4개월을 각각 더하게 된다.
　
임기만료일이 2014년 3월 7일인 덕산농협 채택병(66), 광혜원농협 임장빈 조합장(56)은 각각 1년을 더하게 된다.

문백농협 박영근(54), 초평농협 김근실 조합장(52)은 2014년 7월10일로 임기가 끝나지만 이번 새 농협법 규정에 따라 8개월 더하게 됐다.
　
관내 한 조합장은 "임기가 늘어난 것에 대한 기쁨에 앞서 실질적인 이익이
조합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며 "특히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가치창출을 극대화해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진천농협 관계자는 "그동안 조합장의 임기가 조합마다 달라 효율적인 선거관리에
난항을 겪었고, 일부 과열·혼탁선거로 사회적 비난에 시달려 왔다"며 "동시선거를 치루게 되면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공명하게 치러지고,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