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지난 4월12일 재단설립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 가운데 지난해 발주한 연구용역에서 재단설립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 재단설립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용역 결과 진천문화재단은 신규사업의 전문인력 충원과 시설물의 종합관리, 문화예술 역량증진, 주민의 문화욕구 충족 및 삶의 질 향상 기반 조성 등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일반인․공무원 설문조사, 전문가 면담조사, 타지역 벤치마킹, 각종 문헌조사 등을 통해 진천군 지역실정에 적합한 문화재단 모델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에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재단이 필요하다와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66.38%로 불필요하다는 응답 6.9%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문화재단의 사업범위는 문화+체육+관광+복지가 25.87%, 다음으로 문화+체육+관광이 23.28%, 문화+체육이 16.38%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재단 설립시 고려해야할 중요 요소로 예산확보와 전문인력 확보 문제를 뽑았다.

군은 군립 진천도서관, 광혜원도서관, 국민체육센터 등의 운영을 위해 인력증원이 불가피하지만, 총액인건비 등에 묶여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문화복지시설의 운영비와 부족한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재단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각종 문화복지시설을 통합운영하면 운영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재단을 통해 기부금 모집과 협찬, 광고 등이 가능해져 운영비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고회에서는 시급한 사항인 도서관 등을 재단이 우선 운영하고 단계별 사업범위 확대와 이에 따른 필요인력 및 예산 등을 검토해 보완하기로 했다.”며,

“타당성이 어느 정도 인정된 만큼 군의회 및 관련 기관단체 등과 중간보고회 내용을 공유하면서 바람직한 재단설립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