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이장단 연합회(회장 유재윤)가 신중부변전소 범군민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투쟁성금 500만원을 전달키로 했다.

진천군 이장단 연합회는 6월12일 진천군의회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반대대책위 구성방향과 후원금 모금, 향후 투쟁 일정 등을 논의하고 변전소 건립 반대 분위기 확산을 위해 우선 이장단 연합회에서 500만원의 기금을 마련 반대대책위에 전달하고, 다른 사회단체에도 반대운동과 성금모금에 동참 해줄 것을 호소 했다.

연합회는 또 시일이 촉박하고 범 군민반대대책위원회 구성이 늦어질 경우 앞으로 투쟁 일정 등 반대운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기존에 활동해오던 백곡면 반대대책위원회에 진천군 이장단 연합회가 참여,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여기에 각 기관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형태로 범 군민 대책위를 꾸리기로 했다.

대책위의 대표엔 염정환 진천군의회 의장과 유재윤 진천군 이장단 연합회장, 유재성 백곡면 반대대책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회는 또 기금확보를 위해 후원계좌를 개설 모금운동을 실시하고, 한전의 입지 최종 발표일이 7월18일인 만큼 오는 7월초 범 군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경 시위를 열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한편 최종입지 선정 발표 일까지 한전 진천지점 앞에서의 천막 농성과 각 사회단체와 연계한 거리투쟁도 병행 실시 하기로 결정 했다.

유재윤 이장단 연합회장은 “최종입지 선정 발표일 까지는 시일이 얼마 남지 않아 이제는 더 이상 머뭇거리고 있을 여유가 없다”며“이제부터는 진천 군민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반대 투쟁에 적극 나서 청정지역 생거 진천에 변전소 건립을 반드시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진천 군민 모두의 동참을 호소 했다.

그는 이어“혹여라도 한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하여 진천지역이 입지로 선정된다면 한전은 진천 주민의 겉 잡을 수 없는 저항에 부딪힐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경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