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생명사랑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보고, 듣고, 말하기’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진천소방서와 연계해 독거노인 1:1 밀착 돌봄서비스 제공에 투입되는 관내 의용소방대원 370명을 대상으로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파견하는 자살예방 전문가를 초빙해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각 읍면별 순회방식으로 총 6회로 진행되며 지난 4월9일 백곡면을 시작으로 △4월10일 광혜원면 △4월13일 문백면 △4월14일 이월면 △4월17일 덕산면 △4월25일 진천읍 순으로 진행된다.

‘보고, 듣고, 말하기’는 생명사랑지킴이 양성을 위해 자살고위험군을 발굴, 사전에 알아채고 도울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개발해 보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된 내용은 자살을 실행하기 전 보여주는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증후 즉, 단서들이 어떤 것들인지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누가 자살을 하고자하는 지 쉽게 알아챌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진천군은 관내 독거노인 중 경제적, 정서적 상황이 열악한 어르신 370명을 같은 마을에 사는 지역 의용소방대원과 1:1로 연결해 상시 돌봄을 제공하는 만큼 자살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현정 진천군자살예방센터장은 자살사망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종교단체 증 어느 한 기관에서만 노력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나, 너, 우리 이웃 모두가 가까이에 있는 가족, 동료, 친구들에게 평소 관심을 가지고 소통해야 하며 혹시 자살의 어떤 단서를 보이는 이웃이 있다면 바로 1577-0199, 112, 119, 129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