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오전 10시 진천군 노인복지관 2층이 학구열로 불타고 있다.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지회장 노태근)부설 진천노인대학(학장 임상헌) 학생 135명은 만학의 꿈을 안고 강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기 위해 눈과 귀를 집중시킨다.

지난 3월 개강하여 운영중인 현재 16기 진천노인대학은 2년간의 과정으로 운영되며, 월 2회(격주)출석으로 1회 2 ∼3시간씩 시사, 역사, 교양, 건강, 의료, 법률, 레크레이션, 미술, 음악, 수학여행 등의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등산동아리를 만들어 심신을 단련하고 학생간 화합을 다지고 있으며 생거진천의 문화, 역사현장과 기업체 및 군의회 등을 현장방문하여 생거진천의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며 익히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진천노인대학은 노년기에 배움에 대한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해 주는 한편, 명실공히 노인 지도자 양성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15기 1천253명의 졸업생을 배출, 지역내 마을과 지역봉사의 기수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더 나아가 졸업생들은 지난 2001년 “들국화 봉사단”을 발족해 지역문화 유적지와 하천을 깨끗하게 정화하고 연말에는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동창회 모임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인대학을 노인들의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는 교양, 건강강좌, 현장견학 등 다채롭고 흥미있는 내용으로 어르신들이 인생을 더욱 멋있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