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벼 병해충 방제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군전역 논농사 지역 2,957ha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군은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벼 병해충 항공방제로 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도열병과 벼멸구, 나방류에 대한 집중방제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90년대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개별 농약 살포에 따른 집중방제를 통해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에는 헬기 2대를 이용해 새벽 5시 30분부터 방제 작업을 펼치게 된다.

지역별 예정된 항공방제 일정은 △5일 광혜원면, 덕산면, 진천읍, △6일 이월면, 진천읍, 초평면, △7일 이월면, 초평면, △8일 이월면, 진천읍, △9일 이월면, 진천읍, 문백면 △10일 덕산면, 초평면, 문백면 △11일 백곡면 순으로 진행된다.

군은 또한 이번 항공방제를 통해 벼 수확량 증대, 도복방지, 미질향상으로 고품질 생거진천쌀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용성 규산염을 혼용 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항공방제를 실시한 결과 혹명나방, 멸구류 등의 병해충 방지효과가 좋아 올해 방제도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상여건과 항공기 사정으로 방제 일정이 변경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방제기간 중에는 장독대 및 우물뚜껑 개방금지, 양어장 급수금지, 어류개방금지, 비닐하우스 환기통제, 양봉의 방봉금지, 뽕잎의 사전비축 등 항공방에 따른 사람, 가축, 어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