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도의 전국적인 롤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제도가 해를 거듭 할수록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진천군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유재윤)에 따르면 “지난달 8월1일부터 31일까지 사업설명회, 주민홍보 등을 거친 후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총156건에 22억8천만원의 사업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업신청 140건의 16억보다 건수로는 15건, 금액으로는 6억8천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예산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신뢰감 때문이다.

유재윤 위원장은 “참여예산위원회에 사업 신청을 하면 사업선정에서 탈락했거나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 하더라도 해당 부서와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매칭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 주기 때문에 주민들이 이 제도를 신뢰하고 있는것 같다”며 “올해도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사업과 주민 다수가 혜택을 볼 수 있는 많은 사업들이 제안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신청 제안된 사업은 현장실사와 부서의견 검토 등을 거쳐 오는 9월30일 진천 화랑관에서 열리는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주민투표와 전문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되게 된다.

내년도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으로 집행 되는 사업비는 13억6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