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신비와 역사를 담은 뛰어난 문화유산인 농다리를 소재로 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자연과 사람의 동화! 진천농다리!”란 주제로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00년 8월 처음 개최된 이후로 올해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농다리축제는 전국에서 매년 5만명 안팎의 주민 및 관광객이 참여함으로써 진천을 대표하는 관광축제로 발전을 거듭하며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천년의 역사와 신비를 간직하고 순수 자연석으로 축조된 진천농다리(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는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다리 100선중 17번째로 선정된 아름다운 돌다리로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광객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다.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농다리 점등식과 화려한 불꽃놀이, 개막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고, 2․3일차에는 견지․루어낚시대회, 농다리 모형만들기, 진천농요 시연, 상여다리건너기 등 각종 체험행사 및 전통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전국의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행사장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었다.

농다리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횟수를 거듭할수록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행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