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상산초등학교(교장 이피찬)는 9월 23일(금),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봉화산 맑은 정기를 듬뿍 받으며 ‘상산가족 한마음 큰잔치’를 열었다.

화창한 날씨 속에 1500여명 상산인의 함성이 만국기가 펄럭이는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상산 어린이들의 씩씩한 모습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석하시어 응원해 주셨고, 6학년 어린이들의 ‘운수대통 달리기’를 시작으로 큰잔치의 막이 올랐다.

이어 3학년의 ‘마음모아 한 걸음씩’, 4학년의 ‘스트레스를 날리자!’를 비롯하여 5학년의 ‘가장 크게, 가장 작게’, 2학년의 ‘꿈을 실어 날려라’등 학년별 경기가 순서대로 진행됐다.

각 학년 학생들의 단체경기에서는 상산 어린이들의 협동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참석해주신 자모님들과 교직원이 함께했던 계주경기는 모두가 한 가족임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어르신들과 가족 경기도 마련되어 따뜻한 정이 오가기도 했다.

특히 유치원 꼬마들의 무용인 ‘엄마, 아빠, 그리고 나’, 1학년의 무용인 ‘엄마 힘내세요.’는 깜찍한 모습으로 상산의 가족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운동장 가득히 아름다운 부채꽃송이들을 피웠던 5~6학년 여학생들의 ‘우리 춤 한마당’은 많은 학부모님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상산의 한마음 큰잔치는 운동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상산의 날쌘 어린이들의 청백 이어달리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며 청백 선수들의 팽팽한 접전 끝에 우승은 백군에게 돌아갔다.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질서와 규칙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면서 힘차게 열심히 뛰고 달리며 응원한 상산 어린이들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이번 상산가족 한마음 큰잔치에서 주목할 것은 전교어린이회 어린이들과 자모회의 쓰레기 줄이기 운동,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통하여 보다 깨끗하고 질서정연하게 행사가 이루어져 보다 성숙된 지역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