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향토문화 학술발표대회가 11월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상산고적회(회장 김용기) 주관으로 진천군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충북 향토문화 학술발표대회는 충북지역 향토문화를 조사․연구, 재조명하여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충북의 동제(洞祭)”란 주제로 도내 12개 시군 향토사연구회에서 참여하여 각 지역 향토문화 연구자료를 발표하게 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충북문화재위원장 김영진 박사와 이창식 세명대 교수를 초빙한 특강을 시작으로, 각 시군 연구주제 발표와 각종 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금한동천제보존회(회장 김용기)는 진천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금한동 천제를 11. 5(토) 오전 10시 초평면 금곡리 금한마을 천제단에서 올리게 된다.

천제는 마을사람들이 마을 수호신에게 마을의 평안과 건강․풍요를 기원하는 제의로서 삼한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고유신앙으로, 300여년전부터 해마다 정월초에 지내오다 마을주민의 고령화 등으로 명맥이 끊어졌다가 재작년부터 다시 발굴 재현하고 있다.

김용기 상산고적회장은 “이번 학술발표대회와 금한동 천제를 통해 선조들의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유산을 발굴․재조명하여 앞으로 우리후손들이 자존감을 지키고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향토사연구․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