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보건소(소장 이재은)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비만을 관리하고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운영하고 있는「직장인 대상 야간 비만탈출교실」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비만탈출교실은 관내 직장인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6일부터 12주간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에 보건소 회의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비만탈출교실 수업시간을 직장인 생활패턴에 맞게 오후 늦게 편성한 것이 인기의 비결로 나타나고 있다.

비만탈출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김씨(여, 46)는 “퇴근 후 운동을 하고 싶어 보건소나 주민자치센터에 문의해 봐도 다 주간에만 한다고 해서 기회가 없었는데 야간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6개월 간 갑작스럽게 살이 쪄서 신청했다는 오씨(여, 44)는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니 근육이 뭉쳐있었는데 이곳에서 땀 흘려 운동을 하니 기분도 상쾌하고 아주 좋아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사전 건강검진, 설문조사 등 개인별 분석을 통해 체중감량 목표를 설정하고 대학교수ㆍ전문 강사의 영양 및 운동 교육을 받으며 사후 건강검진을 통해 비만의 개선도를 평가받게 된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개인별 운동처방 및 영양상담 등을 실시해 비만과 관련된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김민서 담당자는 “비만탈출교실에 참여한 대상자들이 체중조절을 통한 건강증진은 물론 자신감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천군민들이 올바른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