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백초등학교 서강석 교장이 학생들을 위한 성탄 선물로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해 화제다.

문백초에 따르면, 서 교장은 올해 문백초에 부임하여 매주 수요일 3~6학년 체육수업을 맡아 교사들을 지원해왔으며, 점심시간에는 교장실을 개방하여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등 친구 같은 교장으로 생활하여 학부모와 지역사회, 동문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서 교장은 아침 7시 학교에 도착해 충북도교육청 신문스크랩을 꼼꼼하게 읽으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데, 지난 10월부터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분위기를 건강하고 활기하게 만들고자 매일 아침 8시부터 건강증진 체력 교실 및 동아리 축구교실을 운영해 건강증진은 물론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서강석 교장은 1988년 교직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근무하는 학교마다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1996년 어려운 제자의 대학등록금 지원을 비롯하여 청주 상봉초, 덕벌초에 2009년부터는 모교인 만승초에 매년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청주운동초 교감시절부터 청주교대부설초 교감, 진천 한천초 교장으로 근무하면서도 6년간 신나는 주말 토요스포츠 및 방과후 배드민턴 지도를 하며 받은 강사료 전액 1,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2016년에는 제5회 대한민국스승상 수상 상금 1,000만원 등 지금까지 3,500만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기탁해 ‘작은 나눔,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최준락 문백초총동문회장은 “이런 멋진 교장선생님이 계시다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후배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서강석 교장은 “이제는 시대의 요구와 흐름에 따라 교장의 역할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어린이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더 험하고 힘든 일도 당연히 솔선수범해야 하고, 나눔에 동참하는 일은 가장 행복한 일이며 어린이들과의 사제동행 한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