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덕산농협(조합장 조정환)이 6월 5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생거진천 오감드레’ 꿀수박 출하식을 선보인 가운데 올해 여름도 수박시장을 평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덕산농협에따르면 ‘오감드레’는 ‘소비자의 5가지 감각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뜻을 담은 덕산농협 자체 농산물 브랜드다. 이름에 걸맞게 뛰어난 당도와 풍부한 수분,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덕산지역은 현재 117농가 1800여동의 시설하우스에서 생산한 ‘생거진천 오감드레’ 꿀수박은 농협유통·롯데마트·홈플러스·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마켓컬리에서 인기를 끈다. 7월 중순까지 하루 평균 1만7000통씩 총 5,077t이 출하돼 87억원의 매출을 올려 가히 덕산농협 ‘오감드레’ 꿀수박이 최고임을 입증했다.

이같은 인기 비결은 덕산농협의 철저한 품질관리에서도 찾을 수 있다. 수박공선출하회(회장 박세철)와 협력해 품종 선택부터 출하까지 수박 생산의 모든 과정을 섬세하게 관리한다.

올해부터는 1∼2인 가구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1.5∼2.5㎏ 무게의 미니수박을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한다. 덕산농협은 농협중앙회의 ‘1농협 1숙원사업’을 활용해 육묘와 상품화 지원에 3년간 7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조정환 덕산농협조합장은 “수박공선출하회와 직원의 노력으로 올해 수박은 어느 때보다 맛이 좋다”며 “앞으로 ‘생거진천 오감드레’ 수박 품질을 꾸준히 유지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하도록 조합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덕산농협과 농협군지부는 지난 8월18일 NH농촌현장봉사단과 함께 돌봄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생필품을 전달해 훈훈함을 선보였다.